▲ 많은 사람들이 산천어를 낚으러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지난 10일 강원도 화천에서 산천어 축제가 화려하게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개막 첫날 역대 최고 인원인 15만명이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축제임을 증명하였으며 영국 CNN이 보도할 만큼 해외언론들이 앞다퉈 축제 분위기를 세계로 알렸다.
 
이러한 산천어 축제는 길이 1.8km, 폭 120m, 8만여 평의 얼음판에 사람들로 꽉 차며 그 중 얼음낚시가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얼음낚시는 두께 40~50cm 얼음판 위에서 산천어를 낚을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현장을 찾는다.
 
잡은 산천어는 1인당 3마리씩만 가져갈 수 있고 축제 현장에서 회를 뜨거나 구이를 해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산천어는 어떠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요리법이 있을까?
 
우선, 산천어는 1급수에서만 사는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로서 생김새는 송어와 닮았지만 민물고기이다. 은백색 몸통에 둥글고 검은 반점이 있으며, 등 쪽에 짙은 청록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 사용되는 산천어는 수령 1년 이하의 길이 약 20cm 정도로 어린 고기이다.
 
이러한 산천어는 총 16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이중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및 활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신체의 성장과 유지 및 여러 생리적 과정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지방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으며, 두뇌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는 DHA,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EPA,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지방산도 함유되어 있다.
 

▲ 산천어는 피로회복 및 노화방지, 암 예방 등의 다양한 효능과 여러 요리법이 존재하여 남녀노소 산천어 요리를 많이 접하고 있다.

더불어 황산효과가 탁월하고 비타민 C, E, B1, B3 성분으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항암활성 실험(MTT assay)에서는 산천어 추출물의 세포성장 억제 효과를 알아본 결과 폐암세포, 유방암, 간암, 위암 등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를 나타내었다.
 
다양한 효능뿐만 아니라 많은 요리법도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산천어를 회 뜨거나, 통째로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이는 축제현장에서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가장 많다.
 
산천어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 튀김 가루에 버무리면 산천어 강정, 산천어까스 등으로 요리가 가능하며 이 밖에도 산천어 전, 산천어함박, 산천어 온수 냉면, 산천어 간장찜 등 여러 가지 스타일로 요리할 수 있다.
 
산천어는 이처럼 다양한 효능과 요리법이 존재하여 많은 이들이 산천어에 열광하고 있다.
 
한편, 산천어 축제를 담당하는 한 관계자는 “산천어를 잡기 위해 평일·주말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며 “산천어를 회·구이로 먹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말했다.
 
 
<출처 요트피아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