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바다나 강 위에서 항해하는 선박은 우리가 흔히 쓰는 시속(km/h)으로 속도를 말하지 않는다.

바다에서는 바다의 지도 ‘해도(海圖)’를 사용하고 해도에서는 거리 단위로 km가 아닌 ‘해리(海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해도를 볼 때 편리한 노트(knot)로 사용하는 것이다.

1노트는 우리가 흔히 속력을 나타낼 때 쓰는 단위인 km/h로 나타내면 1.852km/h. 즉, 한 시간에 지구 위도 45도에서의 1분에 해당하는 해면상의 거리인 1해리(1,852m)를 갈 수 있는 속도다.

하지만 1노트의 속도로 진행한다고 해서 실제로 한 시간에 딱 1해리를 간다는 것은 아니다. 더 빨리 가거나 더 늦어 질 수 도 있다. 그 이유는 해류의 영향 때문이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선박의 속도는 대수(對水)속력과 대지(對地)속력으로 나뉘는데 엔진 속력 10노트인 선박의 대수속력은 10노트이지만 2노트 크기의 해류가 선박의 진행방향으로 흐른다면 대지속력은 12노트가 되며, 반대로 선박의 반대방향으로 해류가 흐른다면 대지속력은 8노트가 된다.

한편, 노트의 단위는 kt 또는 kn을 사용한다.

<출처 요트피아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