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맹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고글을 착용해 주는 것이 좋으며, 눈이 따갑다면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주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겨울철 대표적인 레저스포츠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타러 스키장을 찾거나 빙판위에서 신나는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빙판장을 방문한다.
 
하지만 빙판과 스키장에서 레저를 즐기다 보면 빛이 많이 반사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빛이 오랜 시간 동안 눈을 자극하게 되면 ‘설맹증’을 유발해 겨울철 우리 눈을 위협한다.
 
그렇다면 설맹증의 증상과 설맹증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설맹증(雪盳症)은 강한 빛이 하얀 눈에 반사되면서 자외선으로 인해 각막이 손상되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스키장이나 눈썰매장 등 설원에서 장시간 눈이 노출될 경우 각막 세포가 손상되어 염증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
 
보통 사람들은 여름에 비해 겨울의 자외선이 적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겨울철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여름철 자외선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인 80%의 자외선을 반사한다.
 
설맹증에 걸리게 되면 눈이 시리고 눈물이 나와 눈을 뜨기 힘들어지며, 일시적인 시력 감퇴현상이 온다. 심한 경우에는 눈에 통증도 동반하게 된다. 2~3일 후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거나 각막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이에 스키장 및 빙판장에서는 농도가 짙은 고글이나 선글라스를 써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안구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 중간중간 안약을 넣는다거나 눈을 의식적으로 깜빡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눈이 따갑다고 손으로 직접 비벼주어서는 안 되며, 깨끗한 물로 가볍게 눈을 헹궈주어야 한다.
 
스키장에서 답답하다는 이유로 고글을 착용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레 설맹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작은 파편이 눈에 들어가 다칠 위험이 생긴다.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기만 해도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으므로 겨울철 눈 건강에 주의하도록 하자.
 
 
<출처 요트피아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