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 산천어축제에 걸려있는 플래카드.

흔히 말하는 '낚시'란 낚싯바늘에 ‘미끼’를 꿰어 물고기를 낚는 법을 말하며, '훌치기'는 수많은 낚시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훌치기는 ‘미끼’를 쓰지 않고 여러 개의 갈고리바늘만 던져 물고기의 몸통을 낚아채는 방법을 말하며,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훌치기는 낚시의 한 방법으로 통하고 있지만, 일부 낚시매너를 지키지 않는 훌치기 낚시인들과 안전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하지만 불법은 아니다.

이런 ‘훌치기낚시’는 많은 사람이 모여 낚시를 즐기는 축제장에서 자제해야 할 행위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훌치기는 수많은 물고기가 방류되어 있는 축제장에서 하루에 100마리 이상 잡는 사람이 나올 만큼 물고기를 낚기 쉬운 낚시법이기 때문에 몇몇 낚시인들이 축제장에서 훌치기로 많은 물고기를 낚아버려 주변에 있는 낚시 초보자들은 손맛을 보지 못하고 빈손으로 축제장을 떠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 몇 축제장들은 훌치기 낚시 금지 플래카드를 걸어 놓고 축제진행 요원이 단속하여 바늘을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100만 이상의 인파가 다녀간 화천 산천어축제는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이용객들을 위해 1인당 3마리 이상은 반출을 금지하고 그 이상은 산천어를 잡지 못한 이용객들에게 나눠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해마다 훌치기를 이용해 낚시를 하는 얌체 이용객들로 인해 각 겨울축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출처 요트피아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6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