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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동 혹은 착수나 충격시 자동발신, GPS기능까지 다양한 종류의 E-perb가 보급되어 있다.
| 레저를 위한 요트 크루징의 역사가 아직 채 한 세기가 지나지 않았고, 아직 완벽한 크루징을 위한 최적의 장비와 노하우, 기술 등은 개척자들에 의해 업데이트 되고 있다. 그만큼 해양환경에 도전하는 것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주간 세일링 이상의 장거리 항해를 위한 가장 우선적인 장비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흔히 이퍼브라고 부르는 비상조난신호송출장치(E-Perb(Electronic Positioning Emergency Radio Beacon))는 도전적인 해양레저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장비이다. 이 장치는 비상시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고, 물에 착수하면 자동으로 현재의 위치를 발신한다. 작동된 이퍼브는 보통 406MHz로 자신의 인공위성으로 송출하고 보통 한 시간반 안에는 수신할 위성이 지나간다. 혹은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는 비행기가 지나가다 조난자를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신호를 수신한 인공위성은 해당인식코드가 등록된 기관-주로 해양경찰-으로 연락하며, 해상조난자를 구하는 것은 국제협약으로 의무사항으로 되어 있어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선박으로 조난자 구조 협조를 요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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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동된 이퍼브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는 것이 이들의 철칙이다. 신호만 잡힌다면 바다속을 뒤져서라도 발신자를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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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퍼브가 작동한 상황에서 배가 전복이 되거나 구조정 등으로 탈출을 해야 할 경우 물과 함께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이퍼브는 일정 시간을 간격으로 위치를 발송하여 구조선이 조난자를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오작동된 경우는 스위치를 끄면 된다. 한번 설치된 이퍼브는 5년간 자체 전원으로 작동하며, 밧데리를 교체하는 것은 권한을 갖춘 설비기사를 통해야만 한다. 최근에는 개인위치추적장치(PLB: Personal Location Beacon)도 점차 일반화되어 대형선의 경우 갑판에서는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정해진 곳도 있다.
이퍼브는 해외의 경우 약 4-5천 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영ENC에서 200만원 이내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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