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 해양문화 이야기꾼, ‘바다해설사’를 아시나요?
등록일 2015-04-01

어촌 활성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부는 신성장동력으로 수상레저산업을 육성시키려는 동시에 어촌관광과 더불어 어촌마을을 활성화시키려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게다가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까지 가세해서 어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바다해설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쉽게 말해 어촌관광 현장에서 관광객에게 어촌의 역사·문화·자연자원 등을 해설·교육 할 수 있는 전문가다.

 

요즘 사람들은 관광을 하더라도 그저 머무르고 사진 찍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능동적으로 유적지나 관광지에서 숨은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설명을 듣고 싶어 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도슨튼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관람하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 유난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어촌관광지가 각광을 받고 있는 지금, 바다해설사의 등장은 그리 어색해보이지 않는다.

 

바다해설사는 어촌관광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10년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 양성되기 시작했다. 1기 수료생 65명을 배출하였고 2011년 교육이 중단되었다가 2012년부터 다시 교육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바다의 이야기꾼, 바다해설사

 

바다해설사는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할까? 어촌지역의 인문·자연 자원과 바다생물 관찰 안내, 기초 해양과학 등에 대한 해양생태 해설, 수산업과 각 지역의 민속 문화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서해의 바다해설사는 갯벌 생태설명에 능숙해야 하고 동해의 바다해설사는 특산물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지역 민속 문화인 굿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60여 시간 교육수료 후 바로 활동 가능

 

올해도 바다해설사를 모집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바다해설사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40여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비는 250,000원이고 3개월 동안 60여 시간 교육수료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1차 교육은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대전KT 연수원에서 이뤄지며 어촌 인문·자연자원과 해설기법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2차 교육은 6~7월 중에 해역별로 나뉘어 지역별 해역 특성과 수산물 등 1박 2일 동안 이루어진다. 이어 현장실습은 총 2회 전국 어촌체험마을과 박물관 등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한다. 3차 교육은 해역별로 나뉘었던 교육생들을 한곳에 모아 현장실습과 해설기법에 대해 다시 집중 교육한다. 11월 중에 대전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신종 직업군 바다해설사, 전국 106개 어촌체험마을에 배치되어 어촌 방문객들을 맞이하다
 

바다해설사는 ‘1교1촌’ 행사 및 전국 106개 ‘어촌체험마을’ 에 파견되어 곳곳에서 바다이야기꾼으로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1교1촌’은 수협중앙회와의 자매결연 교류행사다. 앞으로도 방과 후 어린이 생태교육 선생님, 어촌관광자원 콘텐츠 전문가, 어촌지역 개발자 및 지역 리더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한국어촌어항협회 관계자는 “교육사업 초기에는 40~60대 연령이 주로 참여했었다. 최근 들어 20~30대 참가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신종 직업으로서의 바다해설사에 대한 관심도를 방증했다.

 

바다해설사,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바다해설사 활동 교육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바다여행 포털사이트(www.seantour.com)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cyb@fapa.or.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촌어항협회 어촌진흥실(02-6098-0828)로 문의하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산 방조제 갯벌 전경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바다에 무관심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임에도 바다에 대한 전문지식과 활성화 전략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다해설사의 등장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바다해설사를 계기로 바다에 대한 관심, 가치가 부각되고 더불어 어촌민에 대한 삶 증진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요트피아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