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구룡포수협에서 열린 만원의 창조 나눔 협약식에서 수협중앙회 직원들이 수협위판장 어업인들에게 '만원 창조'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출처 수협중앙회).

포항 구룡포수협의 어업인들이 어업인 교육 문화 복지 재단의 어업인 소액 기부운동인 '만원의 창조'에 가입하며 기부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만원의 창조'는 전국 수협 위판장에서 수산물을 상장 판매하고 있는 어업인들이 매월 1만원씩 어업인재단에 기부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문화·복지 사업에 쓰이도록 하자는 취지의 기부 운동이며 ‘만원’이라는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한 달에 한 번씩 기부하는 어업인이 1만명만 모여도 1억원의 가치가 창조된다는 뜻을 담긴 기부운동은 특히 어업인들이 스스로 복지 향상을 위해 연대하며 기부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통영수협으로 시작된 이번 기부 운동은 냉동냉장수협, 경주시수협, 한림수협 등이 가입하여 회원조합의 참여가 점차 확산해 있으며 지난 9일 구룡포수협은 어업인재단과 구룡포수협 대회의실에서 만원의 창조 나눔협약을 체결하고 자발적인 어업인 복지 기금 조성에 동참하며 그 열기를 이어갔다.

한편, 수협중앙회 이종구 이사장은 "어촌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이 뜻깊은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어촌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