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m 잠수 및 정보·감시·정찰 활동이 가능한 로봇물고기 '고스트 스위머'가 지난 11일 시행 시험한 결과 성공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해군은 지난 14일 자율 활동 기능을 갖춘 참다랑어와 비슷한 크기의 로봇 물고기가 성공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길이 1.5m, 무게 약 45kg인 로봇물고기 ‘고스트 스위머(Ghost Swimmer)'는 지난 11일 버지니아 주 노퍽의 리틀 크리크 기지 앞바다에서 시행 시험한 결과 성공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로봇물고기는 사전에 등록된 행동 방법에 따라 25cm에서 약 90m 깊이의 물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내장된 전지로 움직인다. 또한, 상어처럼 꼬리지느러미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더불어 로봇물고기에 약 150m 길이의 전선을 연결하여 사람이 직접 조종할 수도 있다.
 
유선으로 조종할 시에는 물속에서 측정되는 수온이나 해류 같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지만, 자율 활동을 할 때는 수집된 정보를 전송하거나 새 명령을 다운받기 위해서는 수면 가까이 올라와야 한다.  
한편, 미 해군 관계자는 “로봇물고기 고스트 스위머는 어류와 유사한 외형을 가졌고 프로펠러보다 작은 추진 소음 덕분에 정보·감시·정찰하는 ISR 활동에 유리하며, 선박 하부 점검 같은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출처 - 요트피아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54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