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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 위에서 보내는 낭만적인 하룻밤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경남 사천에 가면 해상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마을이 있다.
'대포어촌체험마을'은 경남 사천시 대포동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로 원래 이름은 대례마을이다.
마을 앞바다에 위치한 큰 바위가 밀물 때는 잠겼다가 썰물에 나타난다고 하여 '한여'라 불리다가 근래에는 대례마을(대포마을)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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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어촌체험마을에서 운영 중인 해상가옥. (사진=대포마을)
| 대포마을의 가장 큰 명물은 어촌계에서 직접 운영하는 해상황토펜션이다. 돔 모양의 해상가옥 6개 동이 대포마을 앞 바다에 둥둥 떠 있다.
이 해상펜션은 실내에 황토를 도포하여 해상에서 황토의 멋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숙식을 하면서 낚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바다 위에서 잔다는 것이 무서울 법도 하지만 낭만으로만 따진다면 고급 호텔 부럽지 않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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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어촌체험마을의 낙조. (사진=대포마을)
| 어촌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선상낚시(좌대), 석화 따기, 바지락 캐기, 쏙 잡이 등 어업과 관련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대포마을에서는 어촌체험으로 잡은 고기와 해산물을 직접 시식해볼 수 있다.
마을 특산물로는 전어가 유명하다. 사천의 전어마을로 불리울 만큼, 마을 주변 바다에서 전어가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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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사천의 대포마을은 전어마을로 불릴만큼 전어가 유명하다. (사진=대포마을)
| 대포마을은 이를 이용해 매년 7~9월 사이 전어축제를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또한, 마을 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한 전어협동조합을 설립해 간 전어 특허 판매를 통한 마을 수익 창출 등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14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포어촌체험마을 관계자는 "체험마을 운영에 있어 마을 사람들의 의견을 일치시키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힘을 합쳐 잘 헤쳐나갔다"며, "내년에도 대포마을을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포어촌체험마을은 자가용의 경우 통영대전간 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되고, 대중교통의 경우 삼천포 터미널에 하차에 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를 승차하면 된다.
주소: 경남 사천시 대포길 255
문의전화: 055-834-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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