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2014년 인천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 대한 항만국통제(PSC) 점검을 애초 계획대로 430척을 달성하고 이중 중대결함이 지적된 23척을 출항정지 시키는 등 기준미달 외국선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점검대상 선정방식(NIR)이 적용되는 첫해로 출항정지 이력이 있거나 안전관리가 부족한 선사 소속의 고위험선박 307척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였고, 이 중 15척이 출항정지 되었다.
 
국적별로는 파나마 160척(37.2%), 캄보디아 41척(9.5%), 홍콩 39척(9.1%) 순으로 점검하였고 출항정지율은 시에라레온 50.0%(4척 중 2척), 사이프러스 27.3%(11척 중 3척)로 나타났으며, 선박용도별로는 벌크선 158척 및 일반화물선 136척으로 전체의 68.4%를 차지하고 출항정지 23척의 69.6%(16척)로 나타났다.
 
주요결함별로는 화재 관련 결함이 250건(15.9%)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해안전 230건(14.7%), 증서·문서 169건(10.8%), 구명설비 167건(1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항정지는 화재, 항해안전 관련 결함이 많았으며 국제선급연합회(IACS) 등록선박이 10척이지만 非IACS 등록선박은 13척이 출항정지 되어 非IACS 등록선박이 상대적으로 안전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내년에는 안전관리가 불량한 선박은 물론 회사 소속 선박을 우선적으로 점검하여 기준미달 선박의 운항을 철저히 통제 해 나갈 계획이다”며 “하반기에는 선종별 주요결함사항을 수록한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관련 업계 등과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출처 - 요트피아 http://www.yachtpia.com/news/articleView.html?idxno=355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