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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 폰툰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인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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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낚시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성 물고기의 가시나 지느러미에 찔리기도 한다. 그럴경우 당황하지 않고 먼저 상처 부위를 뜨거운 물에 담궈 열에 약한 단백질 성분으로 이루어진 물고기의 독의 성분을 변화시켜 고통을 완화 시킬 수 있다.
환자가 참을 수 있을 정도의 온도로 뜨거운 물에 약 30~90분 정도 담그며, 시간이 경과함에도 불구하고 고통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환자가 특이체질이거나 특이한 물고기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생각하고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독성이 있는 물고기는 보통 지느러미나 가시에 독을 가지고 있는데 간혹 피부에 박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가시를 제거해야 치료가 빠르고 고통도 덜하므로 소독된 의료장비로 가시를 제거하며, 이후 2차 감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보통 독성 물고기로 인한 피해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파상풍 예방하는 주사와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진통제 처방을 하는게 대부분이며, 그 외에 2차 감염을 우려하는 소독을 하는 정도이다. 응급처치로 통증이 가라앉은 이후에도 구토나 어지러움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의사에게 필히 말해 다른 조치를 받아야 한다.
가장 심한 경우 독가시에 찔린 상처를 통해 비브리오 균에 감염되는 것으로 균에 감염되면 오한,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설사, 복통, 하지 통증을 동반한 피부 변화가 발생한다. 특히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감염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0~40명 정도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50% 이상이다.
독성 물고기를 피하기 위해서는 바닷가나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할 경우 두꺼운 신발이나 부츠를 착용하며, 위험한 물고기를 만질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며 함부러 갯바위나 암초 틈새에 손을 넣지 않는다. 특히 색깔이 화려하거나 뾰족하고 날카로운 지느러미를 가진 물고기는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