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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남해 바닷가의 모습(사진출처=요트피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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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선박을 타다가 뒤집히거나 침수로 탑승자가 물에 빠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생존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은 뒤집힌 배를 붙잡고 있거나(가라앉을 경우 안전한 거리까지 떨어져 있는다), 쿠숀 혹은 부이 등을 붙잡고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처럼 저수온기에 물에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야외활동 중 부상과 저온생리학 전문가이자 저체온증에 세계적인 권위자인 고든박사(Dr. Gorden Giesbrecht)는 한 저온기 보트캠프 강연에서 상황에 따라 육지로 헤엄쳐가는 것도 생사의 기로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낮을 때 수영을 하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저하된다.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면 근육의 온도가 내려가고 점점 호흡이 어려워져서 급격한 피로로 통제력을 잃고 목숨을 잃을 수 있다.
고든박사에 따르면 최근의 연구에서 일단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력을 확보하고 있다면 10~14°C의 수온에서 초보자는 800m, 숙련자는 1500m까지 헤엄을 칠 수 있고 체온저하로 탈진하기 전까지 평균 45분 정도는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래서 만약 육지와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깝다면 오히려 헤엄쳐가는 것도 생존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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